[콩나물신문 2025-09-16]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 통합돌봄 시민공론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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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의료사협 댓글 0건 조회 527회 작성일 25-09-22 10:14본문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 통합돌봄 시민공론장 개최
-9월 11일 오후 2시,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시민, 사회연대경제, 의료, 돌봄. 마을관계자 등 참여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과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부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시민공론장 『지역이 잇는 돌봄과 사회연대경제』가 9월 11일(목) 오후 2시,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론장은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지난 6년간 부천에서 축적한 통합돌봄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역 돌봄 생태계를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
공론장은 임행심 부천지속협 사회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선주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 단장(부천의료복지사협 전무이사)은 인사말에서 “돌봄은 이제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공적 과제이다. 사회연대경제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이번 토론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는 성공회대학교 김연아 교수가 맡아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사회연대경제의 역할을 발표했다. 김연아 교수는 2019년부터 부천에서 진행한 통합돌봄 사례를 소개하며, “돌봄은 단지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 문제 해결 과정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 사회연대경제”라고 말했다.
사회연대경제는 이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협동과 호혜·연대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필요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모든 경제 활동이다. 사회연대경제는 UN이 선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는 돌봄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이 담당하고 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들이 이에 속한다.
이어 박용수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서울시 광진구에서 주민과 사회적경제가 협력해 만든 생활 속 돌봄 네트워크 사례를 공유하며, “연대는 돌봄의 빈틈을 메우는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거래·공동구매·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돌봄서비스의 품질과 연계성이 높아졌으며, 이러한 민민 협력이야말로 통합돌봄 생태계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부천시 돌봄지원과 이소영 과장,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박동옥 센터장,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규석 부천시민의원 원장,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 이선주 단장, 부천시의회 곽내경 행정복지위원장이 참여해 ▲민관 거버넌스 구축 ▲주민참여 확대 ▲사회적경제 조직의 역할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소영 부천시 돌봄지원과장은 부천시 통합돌봄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의료비 절감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만으로는 돌봄 생태계를 책임질 수 없다”라며, 민간이 혁신 모델을 만들고 공공이 이를 지원하는 협력 구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019년부터 부천시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해온 사회적협동조합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의 박동옥 센터장은 촘촘한 사후관리와 정신건강 지원 등 빈틈없는 돌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천시민의원 조규석 원장은 일차 의료와 연계한 주민 돌봄 프로그램인 건강리더 제도의 성과를 소개하며, 다학제적 팀 접근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선주 추진단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한 ‘사회연대경제 통합돌봄 추진단’의 발족을 알리며, 돌봄 모델 창출과 사회적 자본 축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내경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돌봄 대상자 확대와 민간 거버넌스 협의체 구성을 담은 조례를 준비 중이라며 “조례 제정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민공론장은 지난 6년간의 부천형 통합돌봄 성과를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은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주민 주도 참여를 확대하며, 사회연대경제 조직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민공론장에는 이종문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윤단비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위원, 허원배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허혜영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 회장, 김경옥 ㈜나눔과돌봄 대표, 최승주 부천이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임재현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글┃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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