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8 / 약만 먹어도 배부를 판…117만 명, 하루 10개 이상 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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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의료사협 댓글 0건 조회 299회 작성일 23-07-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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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미래' 주관 다제약물관리 협력 방안 토론회, 다제약물 복용 고령층, 사망 위험 최대 1.54배 높아

- 의·약사 소통 시스템, 최신 투약 이력 등 개선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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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8일 오후 국회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다제약물관리의 의·약 협력 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 및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6.08. nowest@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적절한 약 이용을 위해 2018년부터 관련 사업을 실시했지만 하루에 10개 이상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117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후 국회 제7간담회의실에서는 국민의힘 서정숙·백종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서영석·최혜영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주관하는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다제약물관리의 의·약 협력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 박지영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실장은 건보 급여 자료와 통계청 인구 추계 자료를 바탕으로 다제약물 복용자 현황을 발표했다.
박 실장에 따르면 만성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 중 10개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다제약물 복용자는 2022년 117만5000명으로 

인구 대비 2.28%였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2019년 81만5000명에서 2020년 91만6000명, 2021년 108만1000명, 2022년 117만5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하루에 5개 이상 약을 90일 이상 복용하는 75세 이상 환자 비율은 2019년 기준 70.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6.7%보다 높다.
이렇게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약물 개수가 5~6개이면 사망 위험이 대조군 대비 1.2배, 9~10개면 1.41배, 

11개 이상이면 1.54배 증가했다.
이렇게 1명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이유로는 복용 약이 많으면 부작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질환별로 

다른 의사에게 처방을 받고,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꼽힌다.
또 다제약물 관리 관련 수가나 인센티브 제도가 미비한 점, 통합적인 약물 관리 서비스가 부재한 점, 진료나 투약 시 의료인 본인이 처방하지 않은 

약의 복용 이력을 파악해야 할 동기가 부족한 점 등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박 실장은 "꼭 필요한 약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 개선과 함께 질환 중심에서 환자 중심의 다제약물 복용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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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부천시 지역사회 다학제 통합 돌봄 사업 중 한 환자의 집에 있던 약을 모아 놓은 모습. (사진=돌봄과미래 제공)

  2023.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는 2018년부터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2020년에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해당 사업(병원 모형)을 통해 1만8125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약 처방이 조정된 비율은 30.9%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제공 1개월 후 응급실 방문 위험이 47%, 3개월 후 재입원 위험이 18% 감소하는 효과도 보였다.

서비스 만족도의 경우 2021년 91.4점에서 2022년 94.9점으로 향상됐다.

단 사업 중 환자 상담 결과를 보호자나 의료진에게 공유하는 정보 시스템이 미비했고 최신 투약 이력 확보 난항과 현장에서 중복 약 제거 등 

지침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각 구성원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상담약사가 직접 환자가 내방하는 의원에 모두 연락해 환자의 상태와 약물복용실태를 전달할 때 가장 효과적이지만, 

환자가 대형병원과 지역에 여러 의원을 방문하는 경우 상담약사가 모든 의사에게 일일이 연락해 약물을 중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약사간의 적극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소통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석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부천시민의원 원장)은 "협력 행정시스템과 공유 차트가 부재하고 각 구성원들이 각자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 수시 주간회의와 고정된 월례회의,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다학제 팀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실장은 최신 투약 정보를 확보하고 상담 결과를 의사·약사가 공유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처방 조정 지침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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