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료기관 개설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고, 건강카페 꿈땀 이전은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왜 말이 없는지, 많이 궁금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더 일찍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외과의사로서 암은 절제해내고 생명은 살리는 판단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 조합원님들과 함께하는 협동조합 사업의 판단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한단계 한단계가 신중하고 어려워서,  어느 한가지라도 정성을 기울이지 않거나 신경을 덜 쓰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말이지요.

건강카페 꿈땀 이전에 관한 건도 그렇습니다.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한 후 합의하면서 결정하려다 보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명확하지 않아 보입니다. 모든 조합원들께서 우리 협동조합의 발전을 누구보다도 더 많이 바라고 염려하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꿈땀을 유지하길 원하는 분들이 모여서 의료기관의 성장과 함께 꿈땀의 자체 운영에 대해 논의한 바가 있습니다, 재능이 있으신 분은 행사와 사업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조합비 증액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꿈땀을 관리하는 것으로 각자가 가진 능력을 꿈땀의 여러 건강프로그램 유지를 위해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인적으로 자체 운영이 가능한 꿈땀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짜여지지 않았지만 확정되는 대로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공고하여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의료기관 장소 선정 역시 간단하지가 않았습니다. 장소 선정에 여러 판단 기준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타지역 의료협동조합 의료기관의 환자 분포를 봤을때 조합원 대비 비조합원 지역주민의 비율이 2:8, 3:7 으로 비조합원 지역주민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큰 길가역시 중요한 판단기준이긴 했지만 유동인구, 특히 환자가 많은 지역을 선택하다보니 부흥시장내의 행복마트 2층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건물앞을 마트에서 야채와 과일을 늘어놓고 장사를 하다보니 지저분하고 번잡해보여 병원 방문이 꺼려지는 상황입니다, 현재 건물주인에게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확보해주지 않으면 계약을 할수 없다고 조건을 달아 협의중입니다. 이 역시 다음주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의료기관 개원 시기는 다가오고 있어 조합원님들의 의료기관 개설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해야 할떄가 되었습니다. 또한 의료기관 장소가 확정되면 임시총회를 하여 의료기관 주소를 정관에 삽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좀 급한 감이 있지만 6월 10일 (토) 오후 3시에 개원성공 염원대회를 하고자 합니다.  부천 제1호 시민의 의원을 우리 조합원 만듭니다. 오셔서 우리의 주치의들을 만나보시고, 의료기관 운영에 관한 의견, 진료 내용에 대한 의견, 의료시설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개원을 위한 실질적인 첫발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의 힘을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천 인구 10%를 조합원으로 하여 건강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이 망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공동체를 위한 꿈을 같이 외쳐봅시다,

감사합니다,

이사장 조규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