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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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이상 모이면 누구나 소모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소모임별로 참가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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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체력(근력운동)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7시, 목요일 오후 6시, 건강카페 꿈땀, 3개월 12만원

    주 1회 근력운동만으로 꾸준히 하면 '생존’을 위한 근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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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생에 첫 마라톤(마라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부천중앙공원, 회비 상하반기 각 5만원

    도구나 장비없이 홀가분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이렇게까지 느리게 달려도 되나?' 하는 마음이 관전포인트! 일요일 아침 8시~9시 30분, 나를 바라보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과 걷기 자세도 덤으로 가져가세요.
    봄, 가을엔 야유회도 짜잔~ 부천중앙공원으로 마구마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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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공크루(여자풋살)

    매주 1회(목) 오후 7시 30분,

    달리며 공차는 크루, 일명 달공크루(여자축구)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마라톤은 내가 가진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리는 방법이라면, 축구의 달리기는 마라톤과 달리 단거리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공차고 싶은 조합원은 언제라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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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안에(시모임)

    온/오프라인 (연 4회 분기별) 병행

    시를 읽고 감상하는 모임입니다. 바쁜 일상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도 함께 시를 나눌 수 있도록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면서 친목도 도모합니다. 시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안에' 모임과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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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마당 (민요 판소리)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건강카페 꿈땀

    판소리와 민요를 배우고 즐기는 소모임입니다. 흥이 나는 인생살이, 함께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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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아마추어 마라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종합운동장 2층 트랙

    마라톤 초급과정으로 10Km 완주를 목표로 달리는 소모임입니다.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싶은 조합원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달리기 경험이 전혀 없어도 체계적 훈련 과정을 통해 달리는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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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씨모아(합창)

    매주(수) 오후 8시, 건강카페 꿈땀

    매주 수요일 8시에 꿈땀에서 노래합니다. 즐거운 노래부르기에 관심있는 조합원님들은 홀씨모아 단원들에게. 똑똑!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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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꼴드뱅(와인)

    월 1회, 건강카페 꿈땀, 와인 1병(또는 안주)+1만원

    와인과 함께 조합원이 어우러지는 모임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와인에 대한 상식도 나누고, 사람도 만날 수 있는 기회, 놓치면 후회하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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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텃밭(옥상텃밭)

    상시모임, 조합사무실 옥상

    생활공간 텃밭가꾸기 활동! 우리 조합 사무실 옥상 한켠에서 텃밭을 가꿉니다. 이름하여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텃밭' 소모임. 열매를 맺으면 조합원들과 밥상 나눔을 하고, 약초술을 담궈서 사람들과 나누어 마십니다.


2022년 7월 22일 | 소모임 연합, 너나들길 둘레길 축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천의료사협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3-07-05 11:15

본문

코로나 시국 3년째, 확진자가 3월 고점을 지나 점차 완화되어 현저히 줄어들던 6월.

지쳤던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찾고자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소모임 연합 둘레길 걷기 행사를 기획하였다. 이름하여 ‘너나들길 둘레길 축제’이다.

우리 조합에는 소모임이 평강공주(둘레길), 산들바람(산행), 내생마(마라톤) 등 10여 개가 있으며, 조합원 100명 이상이 활동 중이다.

둘레길 코스로 결정한 곳은 충북 괴산에 위치한 ‘산막이옛길’이다. 산막이옛길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중 한 곳으로 괴산호를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조성된 10리 길로 한국의 자연미를 보여주는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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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정하고 버스 45인승을 섭외하여 조합원 중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놀라웠던 사실은 하루 만에 45명 모집이 순식간에 다 차버려서 예비자 5인까지 줄을 세워야 했다.

인원도 모집되었고 45명이 안전하게 다녀오기 위하여 출발 1주일 전 사전 답사를 하였다. 산막이옛길의 호수는 그동안의 가뭄으로 물이 3분의 1 정도가 줄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 한 켠으로 다음 주 비가 예상되어 어느 정도는 채워지리라는 기대감을 같이 간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었다. 너무나 덥고 습한 날씨에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도록 잘 못 걷는 사람들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코스를 나누어 진행하기로 하였다. 식당도 섭외가 끝났고 안전 의약품, 식수, 아침에 요기할 떡, 비상시 대비할 45인의 명단과 연락처 등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드디어 7월 3일 일요일 출발!

새벽 일찍 도착하신 분들이 속속 버스에 승차하시고 여행지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출발하였다. 버스 안에서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어느새 ‘의료협동조합’이라는 연결고리 덕분에 너무나 친한 가족처럼 느껴졌다.

버스는 2시간 이상을 달려서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였고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이동을 시작하였다. 몸이 좀 불편하셨던 분들은 배로 이동하였고 선두와 중간중간에 산악회 지기님과 총무님이 리드하고 나는 맨 후미에서 쳐지시는 분들 뒤를 담당하였다.

날은 더웠지만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걷자니 눈이 행복하였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흘린 땀을 살짝 어루만져 주어 다행이었다.

호랑이굴, 앉은뱅이 약수터를 지나 후미에 빠지신 몇 분들과 여유롭게 걷던 중 몇 분이 유람선을 타고자 했다. 유람선으로 이동하는 기분도 맛보고 싶으셨나 보다. 그분들을 보내고 나니 혼자 남게 되었다.

1코스 산막이 산장(식당)에 뒤처진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고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었다. 뒤에 알고 보니 중간에 리드하던 총무님이 모두 이끌고 2코스 연하협 구름다리까지 안내하여 빠르게 이동한 거였다. 혹시나 쳐지실 분들을 계산했는데 너무나 잘 걸어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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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연하협 구름다리까지 빠르게 도착하여 보니 배를 탄분들 빼고 모두 모여서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반겨주셨다.

잠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내고 산막이 산장(식당)으로 1시간 정도를 걸어 도착하였다. 뒤처진 분이 없이 모두 식당 집결 시간을 지켜주셨다.

식당 메뉴는 자연산 버섯전골이었다. 평소 구경해 보지 못한 이름 모를 버섯들도 있었는데 시장기를 자극하는 충분한 맛이었다.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도 빼놓을 수 없는 식감 저격~

몇몇 분의 건배사로 입과 귀가 즐거웠고 흥마당(판소리) 지기님의 판소리 한 곡에 판소리 공연을 보는듯한 감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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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흥을 끝내고 다시 버스까지 이동하였다. 목적지에 가기 전까지는 바쁘게 움직였지만, 식사도 끝내고 걷자니 여유로운 마음에 주변 산새들과 산막이옛길을 감싸고 있는 호수의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듯하였다.

버스에 오르니 하루의 노곤함이 밀려왔다. 잠시의 꿀맛 같은 단잠에 빠지고 우리는 부천으로 회귀하였다. 하루 일정이 끝나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45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들이 움직였는데 모두 대열에서 이탈 없이 다친 분도 없이 무사히 행사를 치룰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코로나 확진자는 또다시 늘어가고 있다. 며칠 지나고 생각해 보니 적절한 시기에 너무나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도 내 마음과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둘레길 여행을 위해 버스비 일부를 지원해주고 물심양면 신경을 써준 조합 사무국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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